『UNSEEN LAND』 박형렬

 

 

 

자연을 포획하여 형상을 만드는 박형렬의 『UNSEEN LAND』

제10회 일우사진상 수상작가전을 기념하여 박형렬 사진집 『UNSEEN LAND』를 출간한다. 이 작품집은 방치된 자연 속 대지의 신비로운 모습을 사진으로 선보인 박형렬의 신간이다. 〈The Captured Nature〉(2010-2012), 〈Figure Project〉(2013-) 연작을 망라하며 미술평론가 신혜영의 글 「땅과 사진」을 수록하고 있다.

작가는 우리가 항상 보고 있으면서도 미처 보지 못했던 자연, 대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Unseen Land’는 보이지 않는 땅, 혹은 미지의 땅으로 해석되는 동시에 이를 보려고 하지 않았던 우리의 태도를 의미한다.

박형렬은 자연의 대지 위에서 펼치는 퍼포먼스와 조각 행위를 사진으로 담는다. 자연의 땅을 ‘포획’하고 ‘형상’을 만드는 그의 작품은 과정 또한 흥미롭다. 작가는 다듬어지지 않은 땅을 일부 변형하여 촬영한 후 다시 제자리로 되돌린다. 대지 위에 만든 인위적인 조형 공간에 등장하는 인물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조형 공간에서 자연을 ‘점유’하고 ‘탈주’한다. 그의 사진은 인간이 시장 경제와 개발의 논리에 따라 자연을 훼손하기도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인간이 자연에 비해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지 드러내며, 인간이 자연을 ‘소유’할 수 있는가에 대해 질문한다.

 

 

박형렬 | HYONGRYOL BAK

서울예술대학 사진과 학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예술전문사 졸업. 《Layers of Land》 (KT&G 상상마당 갤러리, 2018), 《Drooping Layers》 (송은 수장고, 2018), 《Nature as A Playground》 (한미사진미술관, 2018), 《서울사진축제》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2016) 등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2019년 제10회 일우사진상을 비롯하여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 개인전 지원 기금 선정(2016, 2018), 제13회 다음작가상, 포토스페이스 제13회 사진비평상, 월간퍼블릭아트 선정작가 대상(2015), 한국판화사진진흥협회 최우수작가 선정(2012), 제33회 중앙미술대전 선정 작가(2011) 등을 수상했다. 또한, 작가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한미사진미술관, 고은사진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등 국내 유수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www.bakhr.com

 

 

발행처        IANNBOOKS

저자            박형렬

쪽수            184p

판형            245X300mm

가격            48,000원

ISBN           979-11-85374-21-5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Header Goes Here Make it effective and short

  • List Item #1
  • List Item #2
  • List Item #3

Sub- Heading Text Goes here Tease them